KBO프로야구 ABS 로봇심판 도입과 투수의 변화
JI정보모음
·2024. 3. 10. 10:26
KBO프로야구 ABS 로봇심판 도입되고 있는데요. 스트라이크존을 이제는 심판이 아닌 기계가 맡아서 하게되고 기존의 편차가 심했던 스트라이크존을 기계로 일관성 있게 만들 수 있는 로봇심판 ABS 관련 이야기과 투수 그리고 타자들 변화점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로봇심판 ABS
ABS (The Automated Ball / Strike System) 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이라고 하며 일명 로봇심판이라고 불리우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기존에 심판이 맡아서 하던 볼과 스트라이크를 자동투구판정시스템에서 판독하고 심판은 그것에 대한 콜을 해주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그동안 판정에 대한 불만 및 공정성 논란등을 피해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로봇심판입니다.
ABS 로봇심판은 그동안 미국 마이너리그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등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오고 있었는데요. KBO의 경우에도 2020년부터 4년동안 퓨처스리그 300경기에 걸쳐서 시범운영을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전면적으로 ABS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이로 인해서 실제로 ABS 시스템이 2024년 KBO 시즌을 시작으로 시범경기부터 완전히 적용되고 있는 중입니다.
ABS 시스템의 경우에는 그동안 여러 논란이 있던 스트라이크존을 일관성있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심판들의 성향과 눈에 따라서 달라지던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과 논란을 잠재울 수 있으며 각 선수별로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명확한 값을 설정하여 기계로 작동하는 투구시스템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의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4년 KBO에서 적용되는 로봇심판 ABS 는 좌우 기준 홈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cm 씩 확대적용하며 야구 규칙상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하여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할 수 있는 기준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또한 상하단 기준은 홈플레이트의 중간 면과 끝면 두곳에서의 공의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여 그동안 프레이밍과 심판의 눈에 따른 논란을 없애고 최대한 정확한 스트라이크 존을 구현하려고 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야구선수들마다 신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을 위해서 선수별 신장 비율을 적용하여 상당은 선수 신장의 56.35% 그리고 하단은 선수 신장의 27.64% 로 기준을 설정하여 최대한 명확한 규정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일관되게 유지하도록 정비하였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실제로 운영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며 여러 시스템의 한계 그리고 실제로 마이너리그등에서 타격폼에 따른 여러 악용사례등을 피할 수 있도록 하며, 각 선수별 체형 및 신장등에 따른 불합리함을 적도록 논의하고 있는 만큼 운영에 따라서 여러 변화 및 합의로 인한 변경등이 발생할 수 있기도 합니다.
2. 시범경기로 보는 ABS 관련이슈
시즌이 시작되면서 ABS는 여러가지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시범경기를 치른 시작에서는 호평과 우려등을 동시에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선 일관성있는 부분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하며 이런 부분에서 여러 팬들 그리고 스트라이크존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기계의 정확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호평을 해주고 있는데요.
아래는 LG트윈스와 KT Wiz 시범경기 및 기아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시범경기 볼과 스트라이크 분포도인데요.
이제 1경기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문제의 공들이 많이 사라졌고 다음과 같이 시범경기의 스트라이크존이 최대한 일관성있게 평가되는것을 살펴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밖의 변화등은 높은공에 대한 부분 그리고 선수들 신장의 차이에 따른 변화에 따른 스트라이크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야구 커뮤니티등에서는 청정하다 깔끔하다 전반적으로 높게 잡히는 경우는 있고 좌우는 아주 칼같은 판정이 된다. 상하는 타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다. 좌우 일관성이 너무 훌륭하고 로봇심판님 굿굿이라는 여러 평가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실제 데이터상으로 보는 것은 평면이 아니라 홈플레이트 중간 및 끝부분에 대해서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여 걸치는 경우에는 스트라이크 아닌 경우에는 볼이므로 평면에 찍힌것 이상으로 더 정확한 판정을 하고 있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계로 작동하는 만큼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사직구장에서는 몇차례의 트래핑 실패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요. 이로 인해서 경기가 중단되기도 하였으며 심판에게 전해주는 ABS센터의 신호가 관중들의 소리에 묻히면서 판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크로스체크로 인하여 경기가 중단되는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만약 ABS 오류상황에서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경기가 중단되고 선수들의 게임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 문제점들을 체크하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3. ABS 타자와 투수의 변화
ABS 스트라이크 존으로 인해서 투수들과 타자들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우선 타자들의 경우에는 정확하고 일관성있는 스트라이크 존 설정에 따라서 스트라이크에 대한 판정 부분을 신뢰하고 타격을 신경쓸 수 있게 되었는데요. 기존에 말도 안되는 판정에 항의한다고 퇴장까지 주는 갓판님들의 사례가 많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상단과 하단의 스트라이크존 설정, 특히 상단의 하이볼이 스트라이크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정확해지기 때문에 타격에 있어서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시범경기에서도 하이볼에 대한 대처를 전혀 못하고 스트라이크 삼진으로 물러나는 사례들이 엄청나게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투수들의 경우에는 스트라이크존 설정의 일관성에 따라서 투구하는 공들에 대하여 빠르게 인정하고 다음 투구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게다가 피치클락도 더해지는 만큼 빠른 투구 그리고 명확한 투구방향을 설정하여 투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제구가 좋은 투수들 특히 커브와 같은 각이 큰 변화구들 그리고 하이볼 (하이패스트볼등등) 에 대한 제구가 되는 투수들의 경우에는 스트라이크로 제대로 인정받으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고 이제 완전하게 더 좋은 공들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 선수의 경우에는 ABS 스트라이크존을 확인하고 커브와 커터로 완벽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수혜를 볼 수 있는 투수들은 제구가 좋은 투수들 뿐만 아니라 상단에 강한 하이볼을 뿌려낼 수 있는 투수들로 몇몇 투수들이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4.03.09 - [스포츠] - 2024년 SSG랜더스 투수 전망 김광현과 선발 불펜
2024.02.20 - [스포츠] - KBO 한화이글스 복귀 투수 류현진 한화우승전력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