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드래프트 로터리픽 고민의 이유

KBO 신인드래프트 로터리픽 고민의 이유에 대한 내용을 담아봤습니다. KBO 프로야구 신인드래프는 2024년 현재에는 전면드래프트로 역순으로 지명을 하고 있는데 꼴찌팀이 지속적으로 꼴찌를 하는 상황이며 이러한 문제로 변경이 좀 필요해보입니다. 

 

 

 

1. 로터리픽

로터리픽 (Rotary Pick) 이라는 것은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프로농구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하위팀끼리 추점을 통하여 신인 지명권을 가지는 제도를 말합니다. 시즌 최하위팀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도록 지정하는것을 말합니다. 

 

야구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로터리픽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요. 2022년 12월 MLB최초의 아마추어 드래프트 로터리픽 추점을 하기도 했으며, 1순위 지명을 피츠버그가 픽을 받아서 1순위 지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드래프트 로터리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18개 팀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6순위 지명권을 선정하고 승률 역순으로 하위 3개팀은 16.5%의 확률을 받는 방식입니다. 수익공유여부에 따라 로터리 자격제한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로터리픽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꼴찌를 한다고 해서 전체 1순위 픽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하위권 팀들 또는 각각 정해진 조건에 따라서 하위권 팀들을 추첨을 하고 추첨에 따른 드래프트 선정 순서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꼴찌를 유지하고 탱킹을 한다는 표현처럼 시즌 막바지에 특정한 경우에 일부로 패배를 하거나 하는등의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특히 꼴찌를 하게되면 역순으로 지명방식이 지명되는 것에 따라서 1순위를 위해서 시즌 막판에 시즌을 아예 포기해버리는 일들을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KBO 신인드래프트 로터리픽 필요한 이유

KBO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전면드래프트 그리고 순위에 따른 역순 지명방식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1차지명 이후에 각 지명으로 하기도 했지만 서울권에 좋은 선수들이 몰리는 문제점에 따라서 1차지명을 폐지하고 현재의 전국지명 방식 그리고 역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도는 여러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팀들의 상향평준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은데요. 실제로 몇년간 꼴찌를 하던 몇팀들이 1순위를 지속적으로 뽑아왔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특정한 팀이 지속적으로 꼴찌를 하면서 좋은 신인들이 메이저리그로 바로 진출하는 계약을 하거나 특정팀을 가지 않으려고 하는 이슈 그리고 특정팀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여러 팬들의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실제로 드래프트 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니겠지만 지속적으로 꼴찌를 기록하는 팀이 나타나면서 이러한 픽에 대한 순위에 대한 여러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본다면 드래프트 픽을 하는데 있어서 로터리픽과 같은 추첨제도를 약간 활용한다면 꼴찌를 하려고 하는 팀에 대한 적절한 방지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애매하게 7위 8위 9위를 하지말고 팬들이 10위를 해라 라는 이상한 소리들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몰론 드래프트에 있어서 100% 만족하는 팀들도 없을 것이고 여러 팀간의 사정이 있겠지만 1차지명 로컬팀들에 대한 여러 부분들이 변경되었던 만큼 앞으로 여러 팀들이 이슈에 대응하여 로터리픽과 같은 방식들을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정리해봤습니다. 

 

2024.03.10 - [스포츠] - KBO프로야구 ABS 로봇심판 도입과 투수의 변화

KBO프로야구 ABS 로봇심판 도입과 투수의 변화